'통제불능' 北, 이번엔 대남전단·무인기 도발

추가 도발 가능성 긴장
경기북부지역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의 모습.
13일 수도권 일대에서 발견된 대남전단
북한 소형 무인기 1대가 13일 오후 2시10분쯤 서부전선 최전방 1사단 도라산 관측소(OP) 앞에 출현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지난 6일 4차 핵실험 이후 12일 밤 남쪽을 향해 대남전단을 살포한 데 이어 이날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을 수십m 침범하는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14년 4월 경기 파주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자료사진
합참은 이날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의 항체가 1만피트 상공에서 MDL로 접근하자 우리 군은 레이더로 포착해 지상에서 무인기를 조종하는 북한군이 듣도록 경고방송을 하고 K-3 기관총으로 지상에 20여발가량 경고사격을 했다”며 “경고사격 후 무인기는 즉각 북상했다”고 밝혔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