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입' 30∼40대 변호사 4인 "野 수도권 친노 심판"

서울 마포을, 중랑갑, 노원을, 경기 성남 수정 출마선언
새누리당 1호 외부 영입인사 가운데 변호사 4인은 14일 4·13 총선에서 수도권 지역에 출마해 '친노(친노무현) 운동권 의원'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최진녕(45)·배승희(34)·김태현(43)·변환봉(39)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친노 운동권 의원들은 이념 투쟁에만 몰두하고 진영논리에만 함몰된 채 입으로만 민생을 외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정청래 의원의 서울 마포을, 배 변호사는 더민주 서영교 의원의 서울 중랑갑, 김 변호사는 더민주 우원식 의원의 서울 노원을, 변 변호사는 더민주 김태년 의원의 경기 성남 수정에 출마할 계획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청년 전문가그룹'이라고 불렀다. 최 변호사는 "저희는 이른바 사법연수원 출신의 흙수저 변호인"이라며 "3040세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가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세대"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나머지 '1호 영입인사' 가운데 박상헌(52) 공간과미디어연구소 소장은 서울 송파을에 출마할 예정이며, 전희경(41)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후보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