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15 13:11:44
기사수정 2016-01-15 13:24:59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초신성이 관측됐다. 이 초신성은 가장 밝을 때의 태양보다 무려 5700억배 밝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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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밝은 태양보다도 5700억배 밝고, 표면 온도가 10만도로 추정되는 초초신성이 관측됐다. 지난해 6월 발견된 초신성(왼쪽)은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밝게 빛나고 있다. BBC방송 |
15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둥쑤보 중국 베이징대 교수팀은 전세계의 전체망원경을 동원해 지난해 6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초신성을 관측하고,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었다. 초신성은 수명을 다한 별이 큰 폭발을 일으켜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며 평소보다 최대 수억배 밝아지는 현상이다. 이번에 발견된 초신성은 일반적인 초신성보다 200배, 역대 가장 밝았던 초신성보다 2배 이상 밝은 ‘초초신성’이다. 지난해 6월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도 상당한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38억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빛을 낸 이 초신성의 표면 온도는 10만도에 가까워서 내부의 산소 등을 모두 태우고도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