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정신적 토양 가꾸는데 이바지해 달라”

본지 2016 신춘문예 시상식
이윤정·김갑용·강보원 수상
‘2016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계일보 유니홀에서 열렸다. 각 부문 당선자인 이윤정(55·시) 김갑용(26·단편소설) 강보원(26·문학평론)씨는 이날 심사위원과 문단 인사들의 격려 속에 문학의 길에 첫발을 내디뎠다.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은 “좋은 작품을 꾸준히 생산해 한국사회는 물론 인류의 정신적 토양을 비옥하게 가꾸는 데 이바지해 주기를 바란다”며 당선자들을 격려했다. 

15일 서울 경희궁길 세계일보 유니홀에서 열린 ‘2016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심사위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학평론가 김화영 김주연, 이윤정(시) 김갑용(단편소설) 강보원(문학평론) 당선자,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시인 최동호 이시영.
남정탁 기자
심사위원들은 축사를 통해 문학의 위기를 우려하며 오래 남을 작품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는 “요즘 젊은이들의 작품을 읽으면 그 속의 에너지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며 “자기 내면의 뜨거운 불을 활활 타오르게 해 작품에서 그 힘이 전달되게 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화영 김주연 최동호 이시영 김영남 정길연 백가흠 전성태씨를 비롯한 문단 인사들이 참석해 당선자들을 축하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