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사진을 찍는 ‘셀카 고수’를 소개한다. 다만, 그 고수는 사람이 아닌 고양이다. 15일(현지 시간) 사람보다 더 근사한 ‘셀카’를 찍는 고양이 매니(Manny)를 메트로 영국을 포함한 다수의 해외 매체가 소개했다.
매니는 미국에 살고 있는 회색 고양이다. 위의 사진은 그의 대표 셀카 사진으로 뽑히는 것이다. 놀랍게도 매니는 사진을 황금 구도로 연출했다. 프레임의 1/3 지점에 자신이 나오게 하고, 그 옆에 개 친구들을 늘어놓았다. 주의가 산만한 세 마리의 개조차 집중해 모두 카메라 렌즈를 쳐다보고 있다. 도도한 표정은 이 무리의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파란 화면을 배경으로 익살스러운 표정을 뽐내는 사진도 흥미롭다.
노을을 배경으로 따뜻한 빛을 잘 살린 사진과 풀밭에 누워 찍은 사진은 감탄을 자아낸다.
사실 고양이인 매니가 인간이 드는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셀카를 찍는 것은 불가능하다. 매니의 사진을 SNS 서비스에 올리고 있는 그의 주인이(아이디 yoremahm)은 이러한 고양이 셀카의 비법을 밝혔다. 자신이 고프로(GoPro)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매니 스스로 완벽한 구도가 되었다고 생각할 때 앞발을 뻗어 셔터 버튼을 누른다는 것이다. 어찌 됐건 우리는 매니의 멋진 셀카 사진으로부터 분명 배울 점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