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17 21:01:02
기사수정 2016-01-17 21:01:02
IBSF 월드컵 두대회 연속 은
최강 두쿠르스 5차례 금메달
봅슬레이대표팀 4인승경기서
역대 최고 성적 11위에 올라
한국 스켈레톤의 유망주 윤성빈(23·한국체대·사진)이 이제 명실상부 세계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윤성빈이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윤성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차 시기 49초15로 2위, 2차 시기 49초58로 2위를 기록하며 합계 1분38초73로 2위에 올랐다. 1차 대회에서 12위에 올랐던 윤성빈은 2차에서 4위를 차지한 뒤 3차에서 동메달, 4차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지난 대회 은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4위를 차지했던 윤성빈은 이번 대회 결과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도 불리는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1분38초35로 금메달을 땄다. 두쿠르스는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치른 5차례의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한편 봅슬레이 대표팀도 IBSF 월드컵 6차 대회 4인승 경기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11위를 차지했다. 원윤종(31)-오제한(25)-김경현(22)-김진수(21)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5~16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 합계 1분36초86으로 11위에 자리했다. 지금까지 한국의 월드컵 4인승 최고 성적은 2014~15시즌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의 13위였다. 전날 5차 대회에서 18위에 올랐던 한국 대표팀은 하루 만에 순위를 7단계 끌어올리고 세계랭킹도 16위에서 1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남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