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19 10:55:32
기사수정 2016-01-19 10:55:31
고령의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말을 거는 척하며 전대에 있던 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강모(41)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3시 30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전통시장 근처 인도에서 쌀과 콩 등 곡물을 팔고 있던 A(90·여)씨에게 접근, 대화하는 척하면서 전대에 있던 30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8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파는 물건에 대해 물으면서 친근하게 다가가 주의를 분산시킨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동종 범죄로 3년간 복역하고 지난해 8월 출소한 그는 3개월만에 또다시 범행했다.
경찰은 강씨가 다른 전통시장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한 정황을 포착,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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