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전도연, 공유와 사랑에 빠진 이유

 

배우 전도연과 공유가 호흡을 맞춘 영화 '남과 여'가 오는 2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남과 여'는 핀란드라는 이국적 장소에서 만난 두 남녀가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영화. '멋진 하루',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도연과 공유가 여자와 남자를 연기했다.

19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전도연은 "뜨거운 남녀의 사랑이 이윤기 감독의 건조한 연출 스타일과 만나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다"고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2014년 '용의자' 이후 오랜만에 대중 앞에서 선 공유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정통멜로를 꼭 해보고 싶었다. 또 언젠가 전도연 선배님과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고, 그게 멜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안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도연은 "공유씨가 안할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며 "그냥 멜로이기보단 어른들의 멜로인 데다 멜로영화가 처음이라 가볍고 쉬운 작품을 선택할 줄 알았는데 답을 빨리 들어서 의외였다"고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전도연은 또 공유를 '굉장히 스위트한 남자'라고 평하기도. 그는 "공유는 겉으로 드러나는 따뜻함은 아니지만, 따뜻한 소년의 느낌 같은 게 있다"며 "(공유가) 은근 잘 챙겨준다. 촬영하는 내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