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공유, "30대 중반에 멜로, 꼭 하고 싶었다"

공유, 전도연 주연의 영화 '남과 여'. 사진=영화 '남과 여' 공식 포스터
배우 공유가 멜로 영화에 도전한 이유를 털어놨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공유, 전도연과 이윤기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공유는 "요즘 한국영화에서 멜로라는 장르가 거의 없어진 것 같다.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예전부터 인터뷰에서 정통 멜로를 하고 싶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 나이인 30대 중반에 멜로를 꼭 하고 싶었다.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전도연 선배와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그게 멜로였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조건이 다 충족됐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시나리오 덮고 출연을 결정했는데, 회사 대표님이 당황하셨을 정도로 빨리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2월 개봉 예정한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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