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19 22:45:06
기사수정 2016-01-19 22:45:06
시청·명동·대학로·홍대거리 등
정화조 악취저감장치 설치 유도
서울시가 외국인이 많이 찾는 도심지 관광명소의 하수 악취 잡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도심 관광 명소 10곳의 하수 악취를 없애기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이 이뤄지는 10개 지역은 시청, 광화문,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과 서울역, 명동, 대학로, 북촌한옥마을, 서촌, 홍대거리, 신촌·이대거리이다.
하수 악취는 펌핑식 부패 정화조가 오수를 공공하수관로로 강제배출할 때 악취의 원인이 되는 황화수소(H2S)가 주변 빗물받이와 하수맨홀 등을 통해 지상으로 퍼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수 악취로 인한 민원은 연간 3500여건에 이른다.
이 같은 하수악취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하수 악취의 주 원인인 펌핑식 부패 정화조에 악취저감장치인 공기공급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공기공급장치가 설치되면 정화조 내에 공기가 공급돼 황화수소와 결합, 화학작용이 일어나면서 냄새 성분이 소멸된다. 시는 2012년 서울시립대의 연구결과 공기공급장치 설치 이후 황화수소 저감률이 81%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대상 지역 중대형 건물 지하에 설치돼 있는 부패 정화조를 전수조사하고 9월까지 공기공급장치를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대상 지점은 약 200곳으로 예상된다.
서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