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아이들미래위' 구성…대표 천근아 교수

안철수 의원을 주축으로 한 국민의당이 육아·아동복지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아이들미래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들미래위 대표에 천근아 연세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의사를 인선했다고 발표했다.

아이들미래위는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서 아동 분야에 대한 특별기구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아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육아·아동복지분야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왕따 등 아동·청소년 문제 전반에 대한 전문가들을 위원회에 포섭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이 창당 후 위원회에서 직접 활동을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창준위 관계자는 "향후 당 체제가 본격적으로 꾸려지면 당 전체에서 관심을 가지는 '특별위원회'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천 교수는 국내 아동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및 자폐증 치료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지난 10일 창당 발기인대회 당시 국민의당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69년 경북 경주 출생 ▲연세대 의학 학사 ▲연세대 대학원 의학 석·박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과대학 자폐연구센터 발달뇌영상연구소 객원교수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울시교육청 학습부진대책자문위 자문위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총무이사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