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신입사원들이 입사한지 채 1년도 안되어 조기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거주 기업 재직자 2354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조기 퇴사 현황>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지난해 채용한 신입사원 중 입사 1년 안에 퇴사한 직원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68.6%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입사 후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근무 후 퇴사 했다는 비율이 39.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근무 후 퇴사 27.5% ▲1개월 미만 근무 후 퇴사 14.6% ▲9개월 이상~1년 미만 근무 후 퇴사 10.6%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신규 채용했던 신입사원 중 1년 안에 퇴사한 신입사원 비율을 조사한 결과, 먼저 ▲중소기업(1219개)의 경우, 총 1만4284명 신규 채용한 신입사원 중 33.5%인 4789명이 퇴사해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239개)은 신입직 채용인원 총 8609명 중 1880명이 퇴사해 21.8%의 신입사원이 1년 안에 회사를 떠났다. 이 외에 ▲외국계기업 25.9%(총 1992명 중 516명 퇴사)였으며, ▲공기업·공공기관은 17.5%(총 1259명 중 220명 퇴사)로 가장 낮았다.
◆신입사원 조기퇴사 가장 많았던 직무는 영업·영업관리
신입사원 조기 퇴사가 가장 많았던 직무분야로는 ‘영업·영업관리’ 분야가 22.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산·기술·현장직’ 분야(21.0%)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는 ▲IT·시스템운영(6.9%) ▲CS·텔레마케팅(6.6%) ▲판매·서비스(6.0%) 등의 순으로 퇴사한 신입사원이 많았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의 경우는 생산·기술·현장직이 23.0%로 가장 높았으며, 이 외에 대기업(23.8%), 외국계기업(22.4%)의 경우는 영업·영업관리직 조기 퇴사율이 가장 높아 차이가 있었다.
재직자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들의 퇴사 이유로는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와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가 가장 큰 퇴사 이유
이들을 대상으로 퇴사한 신입직원의 사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 때문’이라는 응답이 2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조직에 적응하지 못해서’라는 응답도 19.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연봉수준이 낮아서(15.7%) ▲열악한 근무환경(15.1%) ▲잦은 야근 등 강도 높은 업무량(11.8%) ▲비전을 찾지 못해서(5.8%) ▲타사에 취업(5.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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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잡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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