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에 이어 3편을 연출한 여인영 감독이 주인공 '포'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잭 블랙과 함께 20일 한국을 찾았다.
여 감독은 21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에 방문할 때마다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공기부터가 다르다"며 "저와 똑같이 생긴 분들을 만나는 것도, 쇼핑하는 것도 좋다. 몇 년에 한 번씩 이 곳에 돌아오는데,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게 된다. 사람들은 겸허하고 따뜻하게 저를 반겨준다"고 고국에 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엔 잭 블랙과 함께 오게 돼서 더 영광"이라며 "어제 한국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무척 좋았다. 한국의 좋은 작품들을 보는 일도 좋다"고 말했다.
차기 연출작을 묻는 질문에는 "언젠가 실사 작품 연출을 해보고 싶다. 액션영화를 만드는 게 꿈"이라며 "한국에서도 훌륭한 작품이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 제가 참여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쿵푸팬더 3' 여인영 감독(왼쪽)과 잭 블랙. |
<세계닷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