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21 15:01:05
기사수정 2016-01-21 15:01:05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서울 마포갑 출마를 선언한 안대희 전 대법관이 21일 김무성 대표가 제안한 최고위원직을 수락했다.
안 전 대법관은 이날 오후 마포구 아현실버복지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의, 당원의 뜻이면 하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회는 의사체 아니냐"며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을 최고위에서 의견을 개진해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전에 얘기를 들은 적은 없다"며 "오늘 낮 12시쯤 연락을 받았다. 처음이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에서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공정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도 "제가 뭘 정하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경쟁자인 강승규 예비후보가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나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이 문제와 그 문제는 다른 문제"라고 일축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안 전 대법관의 최고위원 임명 시기 논란을 두고 "대답하지 않겠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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