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통합신당', 로고·당명 등 확정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추진하는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21일 당명과 당색, 로고 등을 확정했다.

박주선 창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명으로 '통합신당'으로 의결한 사실을 밝히고, "더불어민주당을 대체할 수권야당을 만들기 위해 현재의 신당세력이 하나로 통합해 20대 총선과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통합신당의 심볼은 '맞잡은 손'을 형상화했다. 협력과 공존, 상생의 통합정치를 상징하며, 건전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융합하는 중도개혁 민생정당을 지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당색은 '녹색'으로 결정했다. 이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의 상징색과도 같은데, 오는 2017년 정권교체의 꿈이 부활하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또 박 위원장은 이날 창당준비위원회 인선도 완료했다. 유선호·장세환 전 의원, 안종운 전 농림부차관,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 김영일 전 불교방송 사장, 이궁 CJB청주방송 대표, 이영훈 한국JC회장이 부위원장에 선임됐고 사무총장에는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임명됐다.

당헌당규위원장은 유주상 변호사, 미래발전위원장은 이영훈 한국JC회장이 부위원장과 겸직하기로 했다.

대변인은 이미현 독도중앙연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한편, 통합신당 창준위는 오는 21일에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시도당 창당에 돌입한다. 22일에는 서울시당 창당대회, 25일에는 제주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