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22 14:04:04
기사수정 2016-01-22 14:04:04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22일 "이제 선거체제에 돌입하는데 당 실무자들이 활기있는 모습으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나름대로 당에 지금까지 내려온 갈등구조를 봉합하자는 측면에서 (선대위) 인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식적으로 당무위에서 16명의 선대위원이 확정됐고, 당헌당규상의 절차가 남아있다"며 "당의 결속을 도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재성·진선미 의원 등 친노 인사 다수 포함됐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당의 현재 상황을 보고 어떻게 짜야 화합하는데 도움되느냐를 기준으로 했다"며 "그 부분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발족과 함께 선거체제가 본격 가동된다"며 "24일 첫 선대위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선대위 조직 윤곽은 다음주 초쯤 확인될 것"이라고 말해 추가인선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노동계인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도 "몇 분야가 누락돼 추가적으로 청년·노년·노동 관련 인사를 보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대위가 꾸려지면 사실상 당 대표 역할을 하는데 선거구협상, 쟁점법안 등과 관련된 협상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실질적으로 당무 전체를 관장할 경우, 해야 할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야권 일각에서 자신이 전두환정권 당시 국보위에 참여한 것과 관련된 논란이 나오는 것과 관련, "스스로 후회한 적이 없다"며 "부가가치세 폐지를 막기위해 받아들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이날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어 박병석·박영선·최재성·우윤근·박범계·유은혜·진선미 등 7명의 현역 의원 등 16명이 참여하는 선대위 구성안을 확정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이수혁 전 독일대사, 김병관 웹젠 의장,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이철희 두문정치발전연구소장 등 새로 영입된 5명의 인사도 포함됐다. 김영춘 더민주 부산시당위원장, 이용섭·정장선 전 의원도 선대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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