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24 18:33:25
기사수정 2016-01-24 18:33:25
기업은행장 3년 평균 4억7051만원
수출입은행장·KIC 사장도 4억대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소문난 상위 10대 공공기관장들이 대통령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노근 의원은 316개 공공기관의 2012∼2014년 평균 기관장 연봉과 직원 1인당 연봉, 신입사원 초임 연봉을 조사해 2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관장 가운데 3년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4억7051만원을 받은 IBK기업은행장이었다. 기업은행장의 연봉은 2012년과 2013년 각각 5억원이 넘었고, 2014년 3억6000여만원이었다.
다음으로 수출입은행장 4억5964만원, KDB산업은행회장 4억4661만원,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4억2864만원 순이다. 이들을 비롯한 연봉 상위 10대 기관장은 대통령(올해 2억1210만원)보다 연봉을 많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말 기준 공공기관 부채규모를 보면 기업은행은 204조원, 수출입은행 6300억원, 산업은행 247조원, KIC 462억원이다.
3년 평균 공공기관 직원 1인당 연봉 순위를 살펴보면 KIC가 1억384만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한국예탁결제원 1억83만원, 한국기계연구원 9866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9702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9513만원 순이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