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둘째 낳으면 50만원 지원…2.5배로 인상

서울 중구는 상주 인구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둘째를 낳으면 양육비 5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 중구는 지난해 출산양육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가 구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올해부터 둘째 아이 출산 지원금을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셋째 아이는 100만원, 넷째 아이 이상은 300만원으로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중구를 포함해 7개 자치구에서 둘째아이 출산 지원금으로 50만원을 준다.

지난해 중구가 지급한 출산양육지원금은 1억 2천40만원이다.

중구는 도심공동화로 지역 발전이 저해됨에 따라 출산양육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구의 인구는 1986년 20만명에 달했지만 2015년 말 기준 약 12만 6천명에 불과하다.

출산양육지원금은 출생 신고후 6개월 이내에 거주지 동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부모가 출산일 현재 12개월 이상 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 거주 중이어야 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임신부터 취학까지 걱정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