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25 13:48:37
기사수정 2016-01-25 16:20:17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강진 칩거후 두번째로 해외 강연을 위해 25일 러시아로 떠났다.
지난해 10월 말 카자흐스탄을 찾았던 손 전 고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 역할론' 등에 대해 "국내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다만 내가 정치를 떠나있으면서 과연 나도 내가 정치에 있을 때 국민들의 눈으로 봤을 때 (내가) 나라를 위해서 제대로 일을 했나, 정치를 했나 이런 반성이 든다"고 했다.
손 전 고문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극동문제연구소의 초청으로 6박 7일간 러시아를 방문, 한반도 문제와 한러관계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31일 귀국한다.
부인 이윤영씨와 더민주 선대위원인 정장선 전 의원도 동행한다.
손 전 고문은 정계복귀나 안철수-천정배 의원의 통합 선언 등 야권의 분열 상황에 대해 질문이 쏟아졌지만 웃기만 했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강진으로 가야지"라며 당장은 정계로 돌아올 뜻이 없음을 알렸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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