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산산업인 빼앗긴 동해 이름 찾기 나선다

전국 수산산업인들이 일본에게 빼앗긴 동해 이름을 되찾기 위해 국제수로기구(IHO) 동해병기추진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100만인 백악관 청원 서명운동’에 참여한다. 이 운동은 내년 4월 모로코에서 개최될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동해를 함께 표기하도록 하는 안건이 채택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서명 활동이다.

25일 서울 송파구 본부청사에서 열린 ‘국제수로기구 동해병기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임권(왼쪽부터) 수협중앙회장, 조윤기 2017 IHO 총회 동해병기추진본부 (사)동해병기 대표, 이석형 산림중앙회장이 협약서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협약을 맺은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동해병기는 우리 바다의 이름을 되찾는 동시에 독도 영유권을 세계에 천명하기 위해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고 “어업인의 생존, 대한민국 수산업의 미래가 달린 문제로 인식해서 동해병기가 관철될 수 있도록 수산계의 의견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사진=수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