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미아역서 열차 고장…1900여명 환승 소동

26일 오전 8시9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열차가 제동장치 불량으로 미아역에 급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열차 운행이 4분 정도 지연됐으며 승객 1900여명이 미아역에 내려 후속 열차로 갈아타려고 대기한는 과정에서 혼잡이 빚어졌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동장치에서 타는 냄새가 나 승객을 모두 내리게 했다”며 “서울역 임시 선로에 열차를 보내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4호선이 고장 난 것은 이달에만 6일과 19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