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점수, 교육학 전공학생 높고 의약학은 낮았다"

취업준비생 2명중 1명, 토익 705점 넘는다

#. 서울의 한 사립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여대생 김모(23)씨는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매달 토익시험을 치른다. 매번 평균 900점 이상의 고득점을 하고 있지만, 아직 950점은 넘은 적은 없다. 김씨는 "더 노력해 올 상반기 안으로 만점에 가까운 좋은 성적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취업준비생 4명중 1명의 토익점수가 평균 705~800점이었다.

전공별로는 ‘교육학’ 학생들의 점수가 가장 높았고 ‘의약학’이나 ‘예체능’·‘공학’ 전공 학생들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YBM 한국TOEIC위원회와 함께 2015년 하반기 취업을 위해 토익과 토익스피킹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의 취득 점수를 분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하반기 토익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의 평균 점수는 682점으로 집계됐다. 듣기(LC)평균은 372점, 읽기(RC) 평균은 310점으로 듣기 영역에 강세를 보였다.

점수대별로는 ‘705~800점’이 23.3%로 약 4명중 1명 정도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605점~700점(20.0%) △805~900점(19.8%) △505~600점(14.3%) 순으로 점수 취득자가 많았다. ‘905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7.1%로 나타났다.

705점 이상 취득자는 50.2%로, 응시한 취업준비생 2명중 1명에 달했다.

전공별로는 ‘교육학’ 전공자의 평균점수가 75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학·경영학(725점) △사회과학·법학(723점) △인문학(710점) △자연과학(673점) △공학(658점) △음악·미술·체육(640점) △의학·약학·간호학(639점) 순으로 높았다.

동일기간 토익스피킹에 응시한 취업준비생의 평균점수는 126점, '레벨5'로 집계됐다.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취업준비생들 자신의 취득 성적과 평균 점수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통계자료를 공개하게 됐다"며 "이번 성적분석 자료가 올 상반기 취업계획을 세우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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