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등록 항공기 724대…작년에 69대나 늘어

대한항공 159대로 가장 많아…평균기령 9.43년 국토교통부에 등록한 항공기가 작년 말 기준 724대로 700대를 돌파했다. 2019년이 되면 등록 항공기는 1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등록항공기 724대 가운데 327대는 국내·국제항공 운송용이고 30대는 소형항공운송, 165대는 항공기사용 사업용, 202대는 학교와 국가기관 등이 보유한 비사업용이다.



국내·국제항공 운송용 여객기와 화물기 327대를 업체별로 보면 대한항공이 159대로 가장 많고 아시아나항공 84대, 제주항공 22대, 진에어 19대, 에어부산 16대, 이스타항공 13대, 티웨이항공 12대, 에어인천(화물전용) 2대이다.

소형항공운송용 항공기는 50인승 여객기로 양양∼김해 노선을 취항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등이 보유한 것이다.

지난해 등록 항공기는 총 69대 늘어 전년대비 10.5%나 증가했다. 신규등록은 87대, 말소등록이 18대이다.

등록 항공기는 2006년 325대에서 2007년 419대로 급격히 늘었고 이후 매년 꾸준히 늘다 지난해 2007년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달아 여객기를 도입하면서 국내·국제항공운송용 항공기가 28대나 증가했다.

운송용 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10.36년이며 저비용항공사 항공기의 평균기령은 12.36년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9.43년으로 가장 낮고 에어부산은 14.49년, 에어인천(화물전용)은 24.16년으로 가장 높았다.

국토부는 기령을 낮추고자 지난해 국적 항공사 자발적 이행협약을 체결해 20년 이상된 노후 항공기의 조기송출 및 신규 항공기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이행협약 후 저비용항공사의 평균기령은 2014년 13.25년에서 작년 말 12.36년으로 0.89년 줄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