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이란방문, 검토 중"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27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이 '각국이 앞다퉈 이란으로 달려가고 있다'며 대통령의 이란방문 가능성을 묻자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추가적인 것이 확정되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석유 등 풍부한 자원과 인구, 관광 자원을 보유한 중동의 대국 이란은 최근 핵무기 관련 제재가 풀려 본격적인 경제 재건에 착수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제재 해제 후 주요국 정상으로서는 가장 먼저 이란을 방문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검토는 경제 협력과 함께 제3세계에 영향력이 있는 이란을 통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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