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여객이 8941만명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 여객은 2798만여명, 국제선 여객은 6143만여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13.5%, 8.2% 증가했다.
항공여객은 2012년 6930만명에서 2013년 7334만명, 2014년 8143만명으로 계속 늘었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 중심의 항공노선 및 운항 확대 △원화강세와 저유가에 따른 여행경비 부담완화 △내외국인의 제주관광 수요 확대 등을 항공여객 증가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처음으로 6000만명을 돌파했다.
△대양주노선 여객은 13.9% △일본노선 12.9% △유럽노선은 10.4% 증가했다. 중국노선 여객은 메르스로 3.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일본노선은 엔저효과와 저비용항공사 운항 증가로 한국인의 일본관광 수요가 늘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국제선 여객 중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49.6% △저비용항공사들이 14.6% △외국항공사들이 35.8%를 수송했다.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여객 수송 분담률은 전년대비 3.1%p 증가, 여객수로는 37.6%나 증가한 셈이다.
국내여객 역시 2012년 2169만명에서 지난해 2798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국내여객 중 제주노선 비중이 85.3%를 차지했으며, LCC 운항 증가와 중국 관광객 증가 등으로 제주노선 여객은 전년대비 15.7% 늘었다.
전체 국내선 여객 중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45.3%, 저비용항공사들이 54.7%를 수송했다.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 분담률은 2014년 50%를 넘더니 지난해 4.0%p 더 높아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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