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아름찬 김치’, 중국인 식탁 공략

농협의 ‘아름찬 김치’가 중국인 식탁에 올랐다.

농협은 중국으로 본격적인 김치 수출을 하기에 앞서 아름찬 김치 6t을 지난달 예비 수출해 지난 25일 통관돼 26일부터 쓰촨성 청두 소재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농협은 예비수출이 중국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마케팅 차원이라면서, 먼저 청두와 상하이 지역 현지 마켓에 입점하고 베이징 등으로 입점 매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경기·충청·호남·영남 등에 김치가공사업소 12곳을 운영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농협은 중국 진출을 앞두고 김치가공사업소 12곳 중 일부를 중국시장을 겨냥한 특화 공장으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농협 식품연구원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김치를 개발 중이다. 농협의 농식품 수출전문 계열사인 NH무역의 상하이 현지사무소도 중국 공략 준비를 하고 있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는 이날 중국 수출용 김치를 생산하는 경기농협식품조합 공동사업법인 화성사업소를 찾아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농협 김치의 장점을 살린 고품질 프리미엄 김치를 개발해 13억 중국인의 식탁에 농협 아름찬 김치가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찬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