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관광 인프라 활용 경제올림픽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
“2월에 열리는 올림픽 페스티벌과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동계올림픽 붐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문순(사진) 강원도지사는 28일 “평창동계올림픽은 모든 올림픽 경기장과 시설이 올림픽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30분 내에 배치돼 있어 올림픽 역사상 가장 콤팩트한 선수 및 경기 중심의 대회로 운영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제는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붐 조성이 관건이다”며 “국민과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치르고 그 유산을 후손들에게 남겨주자”고 올림픽에 대한 애정 어린 응원을 당부했다.최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효과는 약 64조9000억원에 이른다며 국민들의 열기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지사는 “현재 문화, 환경, 경제, 평화의 4대 올림픽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장 등 시설 위주의 단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문화유산·콘텐츠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갖추어진 스포츠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망 등을 활용해 강원도를 동아시아 동계 관광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재 15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매년 눈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비행기로 한국과 2시간 거리인 동남아 등에는 평생 함박눈을 보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10억명이나 거주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동계올림픽 시설 등을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강원도를 찾는 방문객이 줄을 이을 것이라는 것이 최 지사의 구상이다.

최 지사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문화 예술공연을 발굴해 18개 시·군이 모두 올림픽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올림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국제사회로부터 한국이 스포츠·문화 강대국임을 공인받는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라며 “국가적 중요 행사인 만큼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연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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