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올 사상 최대 4조1000억 투자

신세계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4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1만4400명을 채용해 내수를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기로 했다. 투자는 복합쇼핑몰, 면세점, 온라인 등 신사업과 이마트, 백화점 개점 및 증축 등에 쓰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2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투자 및 고용 규모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자는 지난해 3조5000억원에서 20가량 늘었고, 고용은 지난해 추정치(1만4000명) 수준과 비슷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는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웠지만 올해는 복합쇼핑몰, 면세점, 백화점 오픈 등 그동안의 투자가 결실을 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와 고용을 끊임없이 해나감과 동시에 내수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유통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말 오픈 예정인 하남유니온스퀘어에 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