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성공하려면 토요일 오후 5시 카페에서"

소개팅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토요일 오후 5시, 카페를 노려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모바일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는 자사 20~30대 정회원 756명(남 382명, 여 374명)의 미팅 정보를 토대로 집계한 ‘첫 만남, 성공 확률 높이는 방법’을 29일 공개했다.

우선 20~30대 미혼남녀가 첫 만남을 위해 가장 선호하는 요일과 시간대로는 '토요일 오후 5시'가 꼽혔다.

상대적으로 변수가 많은 평일보다는 주말이 안정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점심보다는 저녁 미팅이 데이트 코스 선택 등에 있어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첫 만남 장소도 그날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호되는 장소 역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강남, 신촌, 종로, 건대입구 부근 등이 첫 만남의 약속 장소로 가장 인기가 좋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주말에는 인구 밀집으로 번잡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복잡한 지역을 살짝 벗어난 논현역 일대, 상수, 광화문 등의 선호가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첫 만남에서 데이트 코스도 음식점보다 커피숍이 애프터 신청이나 차후 관계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성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인사와 동시에 바로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으나  커피숍에서 간단히 이야기 나누고 음식점으로 이동할 경우 상대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에 집중할 수 있다. 이전에 나눴던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첫 만남에서 데이트 비용 부담은 7:3(남:여) 정도가 가장 무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식사를 대접했을 경우 여성이 간단한 차 혹은 주류 등을 결제하는 것이 호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연 회원관리부 권지희 부장은 "소개팅 등 첫 만남에서는 사소한 부분에서도 상대의 호감도가 결정되는 만큼 T.P.O(Time, Place, Occasion)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적당히 고려해 더욱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가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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