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31 19:43:32
기사수정 2016-01-31 19:43:32
음악감상·동영상 시청 급증
지난해보다 1000MB 늘어나
휴대전화 이용자 1인당 월간 데이터 소비량이 처음으로 3000MB를 넘어섰다. 정부 예측치를 넘어서는 가파른 상승세다. 휴대전화를 통한 음악 감상이나 동영상 시청이 급증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이동전화의 1가입자당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3127MB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의 2946MB보다 늘어난 것이고, 1년 전인 2014년 12월(2188MB)과 비교해도 거의 1000MB나 급증한 것이다.
이동전화 전체(2세대·3세대·4세대)의 데이터 트래픽도 17만3819TB(테라바이트)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데이터 트래픽까지 합친 전체 무선데이터 이용량은 18만9657TB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의 보편화와 함께 모바일을 이용한 음악 감상이나 동영상 시청 문화가 급속히 확산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