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김진수 풀타임' 호펜하임, 뮌헨에 0-2 패배

국가대표 풀백 김진수(24·호펜하임)가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90분간 활약했으나 팀은 패했다.

호펜하임은 1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뮌헨에 0-2로 졌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김진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아르옌 로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하며 경험을 쌓았다.

호펜하임은 정규리그 3경기(1무2패)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2승8무9패(승점 14점)로 17위에 위치해 강등권(16~18위) 탈출이 요원한 상황이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4연승을 달렸다. 17승1무1패(승점 52)로 1위를 유지, 리그 독주 체제를 굳히는 모양새다.

이날 두 골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19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20골을 기록 중인 피에르 아우바메양(도르트문트)과의 득점왕 싸움에 불을 붙였다.

원정에 나선 호펜하임은 경기 초반 뮌헨의 공세에 잘 버텼다. 하지만 전반 32분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뮌헨은 더글라스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골망을 갈랐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9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호펜하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