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제·국민안전 관련 法 조속한 처리 기대"

청와대는 1일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해 "파견법을 비롯한 경제와 민생 법안, 그리고 국민안전을 위한 쟁점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처리를 위한 여야 합의가 파기된 최근 국회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 "오늘은 경제부총리의 대국민담화와 1월 수출입동향 발표, 3일에는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설 전에 경제 관련 일정들이 쭉 마련돼 있는데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구조개혁으로 경제에 활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일본 정부가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제63차 회의에 앞서 제출한 사전질의 답변에서 군 위안부 강제 연행을 공식적으로 부정한 데 대해서는 "어제 외교부에서 충분히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오는 2일 64번째 생일을 맞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생일 축하 서한을 보내왔냐는 질문에는 "아직 안 온 것으로 알고 있다. 확인이 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 취임 후 한 해도 빠짐없이 축하서한을 보내 왔다. 올해의 경우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에 중국이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고,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조만간 공식화될 것으로 보이는 등 한·중 관계에 미묘한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시 주석의 축하서한 발송 여부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