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지난해 무선사업 ‘선전’

연 매출 10조7900억… 1.9% 감소
가입자 증가 무선사업 1.7% 늘어
“올해 IoT 등 핵심사업서 성과”
LG유플러스는 단말기 사업 부진으로 연간 매출 10조7952억원과 영업이익 632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7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작년 4분기 매출은 2조86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31억원으로 40.7 줄었다. 4분기 실적 둔화는 2세대(2G) 통신서비스 관련 자산처분이 영향을 미쳤다.

영상부터 IoT기기까지 말 한마디면 ‘OK’ LG유플러스 모델이 1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서라운드 입체 음향과 초고화질 4K UHD 영상은 물론 집안의 IoT(사물인터넷) 기기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U+tv G 우퍼’ 신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단말 수익에서 전년보다 17.7 감소한 2조1412억원에 그쳤다. 반면 무선사업에서는 전년보다 1.7 증가한 5조29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전화, IPTV 등 TPS 가입자가 1030만명으로 9.8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도 1조4433억원으로 8.3나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사물인터넷(IoT)과 비디오, 전자결제 등 핵심 성장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경영자(CFO)는 “IoT 시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용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