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1월 판매가 부진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투자매력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동부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1월 판매가 각각 33만8000대, 21만40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5.4% 판매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1월 판매량 부진은 재고를 조정하기 위한 현대기아차 측의 의도적 생산에 따른 것이고 내수와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판매호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안으로 두 회사의 재고물량은 적정수준으로 감소할 것이고, 주요 지역으로의 신형 모델의 배치가 본격화 하면서 인센티브도 줄고 있는데 이 역시 현대기아차에 호재"라고 밝혔다.
그동안 팔리지 않아 쌓인 재고는 보관비용은 물론이고 재고 판매 독려를 위한 인센티브 지급 증가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
그는 최근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발표에 따른 엔저도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면서 지난 2015년 엔저가 지속되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가 내수와 미국 시장 등 주요 시장에서 신차를 앞세워 시장점유율 상승에 성공한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는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과도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판단하면서 두 회사의 지난해 배당 성향 강화도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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