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보안시스템을 강화한 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국내외 굴지의 IT 보안 업체와 손잡거나,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최첨단 보안 설계를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카메라·스마트폰 시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화소 경쟁이 아파트 CCTV로 옮겨 붙었고, 범죄에서 안전한 아파트라는 의미의 ‘셉테드 인증’도 공급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저층과 최상층 외부에 적외선 감지기를 시공하거나 가스 배관을 미끄러운 재질로 만들어 사람이 오를 수 없도록 한 범죄예방 설계도 눈에 띈다.
최근 아파트 CCTV 고화소 경쟁의 불을 지핀 곳은 국토교통부다. 기존의 아파트 CCTV는 보통 41만 화소로 화질이 나빠 사고가 나면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았다. 국토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축하는 아파트에 최소 130만 화소 이상의 CCTV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업계는 국토부 기준보다 훨씬 높은 200만 화소 이상의 CCTV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 전후로 최첨단 보안설계를 갖춘 아파트의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가장 눈길을 끄는 단지는 GS건설이 충남 천안 성성지구 A1블록에서 분양 중인 ‘천안시티자이’다. 설날 전후로 최첨단 보안설계를 갖춘 아파트의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표적인 단지는 GS건설이 충남 천안 성성지구 A1블록에서 분양하는 ‘천안시티자이’다. 어린이놀이터, 단지 출입구, 지하주차장 및 승강기홀에 200만 화소 고화질 CCTV가 설치되고, 놀이터와 지하 주차장에 비상콜 버튼을 마련해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두산건설은 광주시 동구 계림동에서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에도 눈길을 끄는 보안시스템이 있다. 검침원을 가장한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원격검침시스템을 적용하며 공동현관은 RF카드 및 비밀번호로만 문이 열린다. 지하주차장, 각 동 현관, 어린이 놀이터 등에는 CCTV감지 시스템이 설치된다.
SK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휘경뉴타운 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일대에서 분양 중인 ‘휘경 SK VIEW(뷰)’도 보안을 강화한 단지다. 각 동별 무인택배시스템이 적용되며 200만 화소 고화질 CCTV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하고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인다.
한화건설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분양 중인 ‘광교상현 꿈에그린’에 지능형 영상장치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하는 폭력, 납치상황을 자동 탐지하여 방재실에 경보를 발령해 입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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