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첫날 53만 동원… '베테랑' 뛰어넘어



충무로 대표 흥행 보증 수표들이 모였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황정민·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이 개봉일인 3일 하루 동안 전국 52만 관객(1266 스크린)을 동원하며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화제작 '암살'(47만)이나 '베테랑'(41만)보다 높은 오프닝 스코어로 설 극장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개봉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던 '쿵푸팬더 3'(6만3660명)의 왕좌를 단숨에 빼앗으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검사외전'은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과 '꽃미남 배우' 강동원의 첫 만남, 그리고 검사와 사기꾼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황정민, 강동원 외에도 이성민, 박성웅 등 충무로 씬스틸러들이 총출동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