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04 10:28:48
기사수정 2016-02-04 10:28:47
햄버거 프랜차이즈업계 1위 맥도날드가 1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동종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4일 맥도날드는 오는 1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33%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대상은 버거류 9개 제품, 아침메뉴 4개 제품, 디저트류 4개 제품 등이다. 제품별로 약 100~200원 가량 오른다. 맥딜리버리 최소 배달 주문 가능 금액은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조정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대외 변수에 의한 것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 도미노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지난 2014년 말 버거킹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자 지난해 초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에 대해 검토하거나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KFC 측 역시 "가격 인상에 대해 전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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