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04 23:15:07
기사수정 2016-02-04 23:15:07
전북 김제시 구제역 발생농장 일대에 내려졌던 가축 등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우제류와 축산관련 차량, 분뇨 등에 대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졌다.
전북도는 4일 구제역 발생으로 발령했던 김제시 용지면 농가 보호지역(3Km 이내)에 대한 이동제한을 이날 오후 4시부로 전면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13일 0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지 22일만이다.
김제에 이어 구제역이 발생한 고창군 무장면 지역에 대한 가축 등 이동제한은 매몰완료후 3주가 지난 오는 11일쯤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해제조치는 지난 달 11일 구제역 발생농가 돼지의 살처분과 매몰, 긴급 예방접종 이후 추가발생이 없고 우제류 농가에 대한 검사결과에서도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김제지역 104개 농가 돼지 등 우제류 25만5000마리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한 결과 백신항체 형성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며 "발생지역 주민과 농가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제한 해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도는 하지만, 고창군 무장면 구제역 발생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이 유지되고 있고, 설명절로 인해 많은 귀성객과 차량이동으로 전파위험이 높을 것으로 보고 차단방역을 지속하고 귀성객에 대한 방역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