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들 세종 인근 전통시장에 총출동

설 명절을 앞두고 국무위원들이 세종시 인근 전통시장으로 총출동했다.

생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시장상인들과 만나 민생현장을 점검하는 차원이다.

6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세종전통시장에서 명절 장보기에 나섰다. 주요 명절 품목에 대한 수급과 가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다. 황 총리는 과일과 정육, 생선, 떡 판매 상점 등을 방문해 물건을 사면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황 총리는 이날 산 물품을 인근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대한 자원봉사 가정에 전달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같은 날 세종시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수급동향 등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시장내 순대국집에서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한번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은 평생 단골고객으로 만들 수 있도록 친절하고 깨끗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충남 공주 산성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직접 다양한 물품을 구입했다.

주 장관은 현장에서 시장상인회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이 경기회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할 것”이라며 “상인회 등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일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세종전통시장과 2014년 체결한 양해각서를 연장하는 등 지역 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