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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미래일기` 캡처 |
'미래일기'에 출연한 안정환이 2055년에 80세가 돼 자신이 독거노인이라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설 특집 파일럿 '미래일기'에서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과 배우 강성연-피아니스트 김가온 부부, 가수 제시와 제시 어머니의 시간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미래일기'에서 안정환은 무려 39년 뒤인 80세 노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이게 나야?"라고 놀라며 자신의 얼굴을 만지작거렸다. 하얀 머리와 하얀 수염 영락없는 할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자신의 모습을 계속 관찰하던 안정환의 눈시울이 살짝 붉어졌다.
안정환은 실버카드를 받았다. 카드를 확인하던 안정환은 주소지와 함께 '독거'라고 쓰여있는 부분을 보고 "나 혼자 독거하고 있는 거야? 왜 독거야 참..."이라며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안정환은 혼자 살고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귀가했다. 문을 열며 안정환은 "빈집에 혼자 들어가기 싫다"며 쓸쓸해했다.
집을 둘러보던 안정환은 집안에 놓인 가족사진을 보며 잠시 감상에 빠졌다. 그리고 인스턴트 어묵탕을 데워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안정환은 "밥 먹을 때 혼자 먹는 게 제일 외로운 건데"라며 "혼자 밥 먹으니 생각이 이상해지네"라고 말했다.
한편 안정환이 출연한 '미래일기'는 시간 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특별한 하루를 정해 살아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로, 최근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등장하는 '타임워프'라는 소재를 예능에 접목시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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