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광명성호, 2012년 발사된 '은하3호'와 사실상 같은 발사체

군 당국이 7일 오후 수거한 북한 장거리 로켓 페어링(덮개)

로켓의 연료 역시 과거와 마찬가지로 적연질산이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옛 소련이 개발한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등에 주로 쓰이는 적연질산은 장기 상온보관이 가능하나 독성이 강해 일반적인 우주발사체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동창리 발사장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 높이를 기존 50m에서 67m로 증축했기에 더 큰 로켓이 발사될 줄 알았는데 실제로 쏘아 올린 로켓은 (제원이) 유사했다”면서 “이유를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