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11 09:21:10
기사수정 2016-02-11 09:21:10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고선수에 대해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모두 마이클 조던(53)이라고 입을 모았다.
11일 ESPN과 SI는 나란히 '역대 최고의 NBA 선수' 순위를 발표했다.
ESPN과 SI는 모두 "마이클 조던이 최고선수라는 것을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마이클 조던은 정규리그 MVP 5회, 챔피언결정전 MVP 6회, 득점왕 10회, 평균 득점 30.1점의 기록과 함께 드리블, 슈팅, 코트 밸런스, 선수 장악력, 탄력, 스피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팬들의 눈을 사라잡았다.
두 매체는 마이클 조던에 이어 카림 압둘 자바를 2위로 올려 놓았다.
UCLA전성기를 이끈 압둘 자바는 1969년 밀워키 벅스에서 데뷔해 1989년 LA 레이커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정규리그 통산 3만8387득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3위를 놓고 두 매체는 판단을 달리했다.
SI는 1962년 한경기 100득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윌트 체임벌린을, ESPN은 현역인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를 3위로 평가했다.
4위는 두 매체 모두 매직 존슨, 5위는 SI가 제임스을 택한 반면 ESPN은 체임벌린을 거명했다.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현역 선수로는 제임스 외에 팀 덩컨(샌안토니오)이 있다. 덩컨은 ESPN 순위 8위, SI에서는 10위에 각각 올랐다.
제2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며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돌풍을 이끌고 있는 스테픈 커리는 ESPN에서 23위, SI 순위 31위를 기록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세계닷컴>세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