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11 10:44:03
기사수정 2016-02-11 10:44:03
새누리당 최공재 공천관리위원이 최홍재(서울 은평갑) 예비후보의 친동생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은평갑 예비후보들이 이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서울 은평갑 김상환 김의호 신성섭 주영미 홍인정 예비후보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보도자료를 배포해 "최공재 위원과 최홍재 예비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예비후보의 친인척도 아닌 친동생을 공관위원으로 임명한 것은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친 처사라는 비난이 지역사회에 일고 있다"며 "최홍재 예비후보의 친동생인 최공재가 공관위원으로 임명됐다는 것은 공천의 공정성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은평갑 지역의 공천과정에서 최공재를 제외시킨다고 해도 더 큰 문제가 있다"며 "같은 공관위원들에게 공공연하게 미치는 영향력과 지역주민들의 투표심리에 끼치는 효과는 엄청난 것으로 경선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2014년 지방선거 공천 심사과정에서도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의 모친이 포함돼 자진 사퇴한 바 있다"며 "공정한 공천을 위해 이 문제가 속히 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 공관위는 전날 열린 2차 회의에서 최공재 위원을 일단 유임시킨 뒤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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