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11 09:57:18
기사수정 2016-02-11 09:57:18
금융감독원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출금 회수와 금리인상을 자제하라"며 금융권에 협조를 당부했다.
11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협력업체를 상대로 무분별하게 대출금을 회수하거나 금리 인상을 하는 일을 자제해달라"고 한 뒤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유동성 현황을 일일 단위로 모니터링해 기업의 자금 애로사항이 실질적으로 해소되도록 지원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날 금감원은 금감원 내 금융애로상담센터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자금 애로 상담반'을 두고 124개 입주기업과 협력업체를 상대로 직접 금융 관련 애로사항을 접수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124곳에 대한 금융권 총 신용공여 규모는 지난해 11월 현재 1조1069억원에 달한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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