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11 11:19:04
기사수정 2016-02-11 11:32:33
군은 11일 오후 3시30분 평택 제2함대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공개한다.
해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일인 지난 7일부터 1단 추진체가 떨어진 서해상에서 수색·인양작업을 진행해왔다.
1단 추진체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분리됐으며 공중 폭발을 거쳐 동창리 발사장에서 남쪽으로 약 410㎞ 떨어진 서해상에 270여 개의 파편으로 떨어졌다.
해군은 이해함을 포함한 함정 수 척을 투입해 수색·인양작업을 벌였고 1, 2단 추진체 연결 부위로 추정되는 물체와 1단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 등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수거한 물체를 국방과학연구소(ADD)로 보내 정밀 분석토록 할 방침이다.
해군이 수거한 물체가 1단 추진체의 유의미한 파편일 경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군은 지난 7일 제주 서남쪽 해역에서 페어링(덮개)을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수거,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정밀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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