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종인 비대위원장→비대위 대표로 명칭 변경

정세분석 본부 신설…위원장에 김헌태 공관위원 임명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명칭을 '비대위 대표'로 바꿨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비대위가 선거대책위원회와 같이 뜨면서 위원장의 이름에 혼선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명칭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7년에도 당시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비대위원 대표로 쓴 적이 있어 이번에도 이를 준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더민주는 아울러 총선기획단 산하 정세분석본부를 신설, 기존 전략기획본부의 여론조사 업무를 나눠 맡겼다. 정세분석 본부 위원장으로는 김헌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을 임명했다.

김 대변인은 "전략기획본부는 이철희 위원장이 맡고, 정세분석 본부는 김헌태 위원장이 맡는 것으로 업무를 분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전략기획 본부에서 여론조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려고 했는데 중요해서 정세분석 본부로 분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정세분석 본부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또 상근부대변인으로 최용선·윤재관·정은혜 등 전 국회의원 보좌관 3명을 추가 임명했다. 이들 신임 부대변인 3명은 모두 탈당한 의원들의 보좌관을 지낸 공통점이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