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12 14:39:30
기사수정 2016-02-12 14:39:30
국민의당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1호 법안인 '컴백홈법'을 자신들이 먼저 발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첫 반응이 법안 내용이 아니라 쌩뚱맞은 정책 족보 타령이라는 게 황당할 따름"이라고 맞받았다.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당은 창당준비위원회 단계부터 국민연금이 참여하는 청년주거정책을 준비해왔다"며 "이는 이미 언론에도 보도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민연금의 공공주택사업 참여는 두 당을 떠나 오랜 연원이 있는 주제"라며 "더민주는 '이 정책은 내꺼'라는 투정을 할 시간에 민생을 챙기는 입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더민주가 청년희망주택정책에 동의한다면 '컴백홈법'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동의하지 않는다면 대안을 내놓고 같이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민주는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 1호 법안 중 하나인 공공주택특별법에 대해 "지난해 10월11일 문재인 전 대표와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가 발표한 청년경제정책과 지난 1일 발표한 더불어성장론에 똑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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