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14 20:47:05
기사수정 2016-02-14 20:47:05
알앤비 가수 제프 버넷 방한
“한국 팬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덕분인지 한국은 올 때마다 즐거워요.”
지난 12∼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콘서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알앤비(R&B) 가수 제프 버넷은 한국에 온 소감을 이같이 밝히며 “한국 팬은 주로 제 노래에 사랑에 관한 노래가 많은 점을 특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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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비(R&B) 가수 제프 버넷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제공 |
제프 버넷은 필리핀계 미국인 가수이지만 ‘미국보다 한국에서 인기 많은 가수’로 알려졌다. 그는 “시간이 지나도 오랫동안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는 한국 음악가와 협업을 많이 할 테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제프 버넷은 보통 한국에 1∼2주 정도 머물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한 달간 한국에 머무르며 라디오 등에 활발히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 알앤비가 멜로디나 코드 등 알앤비 음악에 적합한 요소들이 많다”며 “많은 한국 팬에게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 노래가 어떤 노래인지도 직접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미국 알앤비보다 한국 알앤비를 더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