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14 18:37:50
기사수정 2016-02-15 01:40:00
원모평애재단 4기 수여식…국내 10대 종단에 첫 장학금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장학재단인 원모평애재단의 ‘제4기 장학증서 수여식’이 14일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배성준(명지대), 김희은(서울대), 강영미(다산고), 이영선(국립비엔나대), 지닐 프라이시맨(미국 네바다대), 오무라 사토시(일본 도쿄대)씨 등 전 세계 72개국 2000여명(국내 500여명, 해외 1500여명)에게 100억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 자리에는 재단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문연아 이사장, 동국대 이사장 성타 스님, 문훈숙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김민하 세계일보 회장,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 송용천 일본총회장, 수상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원모평애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기독교와 불교 등 국내 10대 종단을 대표하는 100명의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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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모평애재단은 14일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련수련원 체육관에서 제4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국내외 장학생 2,000여명에게 장학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한학자 총재가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모습. 가정연합 제공 |
‘초종교 장학’으로 명명된 이 장학제도는 국내 10대 종단에서 각 10명의 장학생을 추천해 이뤄졌다. 각 종단 대표 장학생들은 장학금 혜택과 더불어 초종교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이와 함께 이 자리에서는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봉사단체에 수여하는 ‘원모평애봉사상’ 시상식도 거행됐다. 개인 5명과 신내종합사회복지관, 당진다문화센터 등이 수상했다.
한 총재는 설립자 메시지를 통해 “수상자 여러분은 하늘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라며 “지구촌 평화와 인류 한 가족 세계 구현을 위한 새로운 역사의 동역자로서 역할을 다하는 최고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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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모평애재단은 14일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련수련원 체육관에서 제4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국내외 장학생 2,000여명에게 장학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한학자 총재가 축사하는 모습. 가평=원모평애재단 제공 |
원모평애재단은 문선명 총재가 생전 설립을 주창하고 부인 한 총재가 뜻을 이어 기금을 출연해 2013년 출범시킨 비영리법인이다. 그해 세계 70여개국에서 20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 10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이래 매년 동일한 수준의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정성수 문화전문기자 tol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