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16 10:21:44
기사수정 2016-02-16 10:21:44
박근혜 대통령은 평화기반 구축과 남북 상생에 역점을 뒀지만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이러한 기대를 저버렸다며 "기존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을 수 없다"고 판단, "더 이상 퍼주기는 없을 것이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오전 10시3분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북한은 세계평화기대에 정면으로 도전한 극단적 도발행위를 저질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은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다"며 "이대로 변화없이 흘러가면 김정은이 핵을 실전배치해 우리는 핵공포에 시달리고 말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중단은 달러 대부분이 노동당에 전달되는 등 외화를 차단할 상황인식에 따른 것이다"며 이해를 구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을 저지하기 위해 "한미일 3국 공조는 물론이고 중국과 러시아와의 연대를 계속 중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안보와 국민안위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담"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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